정치
문 대통령, 평창 패럴림픽 첫 관람…`남북 출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입력 2018-03-14 13:5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평창 패럴림픽 경기를 직접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희범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날 경기에 출전한 신의현·최보규 선수의 가족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신의현·이정민·서보라미·이도연·권상현·최보규 선수 등 6명이 1.1㎞·1.5㎞ 스프린터 경기 등에 나섰으며 북한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특별초청으로 마유철·김정현 선수가 경기에 출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에 앞서 신 선수 가족과 만나 "메달 딴 것을 축하하지만 설령 그렇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감동"이라고 말했다. 신 선수는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에 첫 패럴림픽 메달을 선사한 바 있다.
함께 경기를 관람한 도 장관은 "와일드카드 초청으로 북한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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