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성폭행 3차 피해자 있다"…고소 검토 중
입력 2018-03-13 19:30  | 수정 2018-03-13 20:29
【 앵커멘트 】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추가 피해자도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할 수 있다는 걸 예고한 겁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부소장
- "제보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제보가 있고 다른 피해가 있다고 알고 있다는 것이고요."

이번 추가 피해자 역시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김지은 씨 등에 대한 2차 가해로 피해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부소장
- "세 번째 피해자의 어떤 실체가 막 드러나서 찾기 시작하거든요. 그거를 좀 막아주셨으면 좋겠고요."

검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고소장 제출을 늦추면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번째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뒤 안 전 지사를 부르려 했다며, 마냥 기다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추가 피해자의 고소를 기다리되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안 전 지사를 재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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