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서울시에 무료 와이파이 공급할 것"
입력 2018-03-13 17:14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의 뜻을 밝힌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정보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된 대한민국 국민이 왜 이렇게 비싼 통신료를 내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시민 1인당 월 1만 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우 의원은 "서울시가 참여하는 자회사를 민관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서울 지상 구간에 와이파이망을 획기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면서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10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통신요금에 포함된 기본요금 폐지 법안을 내놨는데 통신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국회 통과도 안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신사에 구걸하거나 협조를 구하지 않아도 일반 시민들의 데이터 요금을 절감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미투 운동 등의 이슈로 지방선거가 주목받지 못하는 데 대해선 "당혹스럽고 괴롭다"면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다만, 우 의원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지도 대비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경쟁력 측면에서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안보람/ggargg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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