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사의…하나은행 취업청탁 관련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이 12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지인 아들을 하나은행 직원 채용에 추천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이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최 원장이 금감원 수석 부원장 이하 임원단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도 최 원장은 채용비리 연루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은 기자 /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