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産銀, 2.5조 투입해 중소·중견기업 키운다
입력 2018-03-12 17:41  | 수정 2018-03-12 20:06
KDB 글로벌 챌린저스 200
KDB산업은행이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조5000억원 규모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산은은 12일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 'KDB 글로벌 챌린저스(Global Challengers) 200'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5년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예비중견·중견기업 200여 곳을 선정해 특별자금 지원, 인수·합병(M&A),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우선 5월께까지 희망기업을 접수해 40여 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바이오,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예비중견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라며 "설비 투자와 해외 직접투자를 지원해 일자리 1만개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중견기업은 설립 7년 초과 및 매출액 300억원 초과 중소기업이다. 산은은 대상 기업 지원을 통해 예비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은 기업 규모(중소·중견)와 영업 특성(내수 기반·수출 중심)을 감안해 총 3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에는 전용 특별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설비 투자와 해외 직접투자 등 실질적 성장 기반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해 기업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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