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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예매율 1위, 멜로의 반격 시작되나
입력 2018-03-12 0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봉 이틀을 앞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가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멜로의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14일 개봉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예매점유율 29.5%, 예매관객수 2만3370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날 개봉하는 경쟁작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은 예매점유율 16.8%, 예매관객수 1만3315명으로 2위, 현재 흥행 정상을 수성 중인 추적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이창희 감독)이 예매점유율 7.8%, 예매관객수 6206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거짓말처럼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다.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앞서 일본에서도 영화로도 만들어져 일본은 물론 전 세계 멜로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기대를 입증하듯 개봉 이틀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 한동안 외면받았던 정통 멜로 장르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어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충무로 멜로 영화 흥행 기록은 2012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411만645명을 동원한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2015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205만4297명을 동원한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백 감독)가 전부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는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등이 출연했다.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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