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며 4.0%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는 줄어든 반면 임대인의 월세 선호 등에 따른 월세 공급은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월세전환률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반대다.
9일 한국감정원이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6.3%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1%, 단독주택 7.8% 순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4%로 나타났다.
전체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계절적 비수기 및 전월세가격 안정세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1%로 가장 높았다. 강원(7.3%→7.5%), 충남(7.8%→7.9%) 등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광주(7.2%→6.9%), 제주(5.6%→5.4%)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1%→6.1%), 단독주택(7.8%→7.8%)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전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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