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갤S9 예비 1호 개통자 "두 번째라 자신…카메라 기능 만족"
입력 2018-03-08 16:48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체험존. [사진 : 박진형 기자]

KT가 사전 예약자 개통 행사에 초청한 99명 중 1등으로 올레 스퀘어에 도착한 사람은 자영업자인 정모씨(39·수원)다. 그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관심이 많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로 갤럭시S부터 이용한 '갤럭시 마니아'다. 행사장에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도착했다.
서울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서 만난 정씨는 "지난해 KT 갤럭시 노트8 개통행사의 5호 가입자였기에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침낭, 세면도구, 갈아입을 옷 등 필요한 물품을 충분히 챙겨왔기에 자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정씨는 이곳에서 이틀 밤을 보낸다. 하루가 지났으니 오늘 밤만 보내면 1호 개통의 주인공이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1호 개통자가 사흘 밤을 보낸 것보다 하루 짧다. KT가 초청자에 대한 당첨 결과 통보를 하루 미뤘기 때문이다. 정씨는 상대적으로 편해진 여건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노트8까지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델만 총 13개 썼다는 정씨. 정씨는 다양한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카메라 기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체감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의 카메라 성능은 처음에는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아이폰을 능가한다"면서 "니콘, 캐논 DSLR 사이의 색감과 같은 차이가 갤럭시와 아이폰 사이에 있을 수 있지만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번 갤럭시S9+ 256GB를 선택한 이유도 듀얼 카메라를 포함한 카메라 기능 때문"이라며 "아이를 촬영하는 게 쉽지 않은데 슈퍼 슬로우 모션은 아이의 뛰어오는 모습 등을 찍을 때 유용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갤럭시S9+ 램이 6GB로 갤럭시S9의 4GB보다 높은데 출고가 차이는 많이나지 않았다는 점도 갤럭시S9+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혁신'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원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있으나마나한 기능'이라는 지적이다. 정씨는 이번 갤럭시S9 시리즈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갤럭시 노트9 구매 의사도 보였다.
아울러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보이는 가계통신비 인하 노력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씨는 "공격적으로 통신사들이 나서는 게 소비자로서 보기에 신선했다"면서 "기존에 있는 가족결합상품과 신용카드할인을 이용하는 것도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KT는 1호 개통 고객에 삼성전자 노트북과 데이터선택 87.8 요금 1년 무료 등 27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2~3호 개통 고객에게는 '갤럭시 기어S3'와 '기가지니 LTE'를 각각 증정한다. 초청 고객 99명 전원에게도 삼성 넥밴드가 건네진다. 인기 걸그룹인 '구구단'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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