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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GM 회생가능하면 신규자금 지원 검토"
입력 2018-03-08 14:01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한국GM의 원가구조를 확인하고 자구계획으로 회생가능하면 뉴머니(신규자금 지원)를 검토하겠다고 조건부 구두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3차례 면담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드머니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은)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올드머니는 GM 본사가 한국GM에 대출한 돈이다. GM은 이를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17%) 만큼 출자전환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실사를 위한 협의 과정에서 한국GM 측이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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