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대지진...한국 경제 영향은?
입력 2008-05-13 22:45  | 수정 2008-05-13 22:45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의 여파가 우리 경제에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쓰촨성은 중국 서남부의 최대 내수시장인 동시에 최대의 제약원료와 농산물, 돼지의 산지입니다.


강진으로 쓰촨성이 초토화되면서 당장 농산물 급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작물 확보가 불투명해진데다 교통까지 마비돼 국내에 수입되는 농산물은 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월 중국을 강타한 폭설 이후 원유와 비철금속, 곡물 등 원자재값 상승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특히 식료품과 관련한 지수는 끝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미얀마 사이클론 참사로 쌀값마저 들썩이고 있어서 지진의 간접 영향권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경기 부양을 막고 결국 우리 기업의 마진 악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기회도 있습니다.

설비 복구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전력보수와 도로시설, 수도설비, 기계설비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들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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