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미투 운동 지지…피해자편에서 끝까지 함께할 것"
입력 2018-03-08 09:24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투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용기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성들의 용기에 온전히 공감하고 전적으로 지지하고 피해자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으로 당이 잇단 대형 악재에 휘말린 상황에 대해서도 "결코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겠다"며 "선언적 차원을 넘어 당 특위로 격상된 '젠더폭력대책특위' 산하에 신고센터를 둬서 직권조사에서 고발까지 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투 운동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그 뜻을 뼛속 깊이 엄중히 받아들여 정치적 공세, 음모론으로 얼룩지게 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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