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美 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18-03-08 09:13 

아모레퍼시픽 마몽드가 미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최대 화장품 유통 업체인 '얼타(ULTA)'에 마몽드가 입점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8일 밝혔다.
1991년 론칭한 마몽드는 꽃의 생명력을 콘셉트로 내세운 여성 브랜드다.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2016년), 말레이시아(2016년), 싱가폴(2017년)에 차례로 진출하여 아시아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미주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식적인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고객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통해 브랜드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대표 제품인 '로즈 워터 토너'를 포함해 '페탈 퓨리파잉 버블 마스크',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등 스킨케어 21개와 메이크업 6개 등 총 27개 품목을 선정했다.

마몽드가 입점한 얼타는 미 전역에 약 1000개의 화장품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체다. 아모레퍼시픽은 약 200개 얼타 매장에 마몽드를 동시 개점하고 지속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진아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디비전 상무는 "얼타의 프레스티지 존에 들어가는 것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마몽드가 최초"라며 "브랜드 정체성인 자연주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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