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입력 2018-03-06 16:09  | 수정 2018-03-07 16:37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기전자 업종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5.61포인트 오른 2400.67에 개장해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2400선 아래로 밀려난 지수는 하루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와 관련해 한 발 물러선 글을 올리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 재협상 중인 나프타는 미국 입장에선 나쁜 협정"이라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새롭고 공정한 나프타가 체결될 때에만 철회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3.9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증권도 3.23% 강세였다. 운송장비, 제조업, 건설업은 2% 이상 올랐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도 1% 상승했다. 반면 보험, 은행은 1% 이상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161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5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와 SK하이닉스가 5%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도 4% 강세로 마감했다. LG화학은 3% 이상, 현대차와 삼성SDS, LG전자, 네이버는 2% 이상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 이상, LG생활건강은 2% 이상 내렸다.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1% 이상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524개 종목이 올랐고 29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21포인트(1.68%) 오른 859.2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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