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 분양 절반 '뚝'…청라·용인 등 '눈길'
입력 2008-05-13 15:45  | 수정 2008-05-13 17:23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다음달 수도권 분양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청라지구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지역에서 분양이 시작돼 실수요자들의 쏠림현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다음달 전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59개 단지 2만 7천여가구로 지난해 4만 6천여가구보다 41%나 줄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9천8백여가구만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 2만여 가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전에 없던 분양 가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 ☎ 이진영 / 닥터아파트 팀장
-"공급 면적별로 청약 양극화 현상 심화와 민간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임박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다."

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실수요자를 겨냥한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는 속속 나옵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광명주택과 호반건설 등 3곳, 1천5백여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입니다.


분양가는 3.3㎡ 당 8백만원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인시 성복동에서는 고려개발이 1천3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재개발 물량 1백여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로 수혜를 받는 지방 물량으로는 대전 서남부지구에 들어설 7백여가구의 한라아파트, 광주 부영아파트 8백여가구 등이 있습니다.

아산신도시 분양도 눈에 띕니다.

요진산업은 천안아산역 인근에 주상복합 아파트 1천479가구를, STX건설도 797가구 분양에 나섭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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