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사단, 김정은과 4시간 이상 접견과 만찬…리설주 참석
입력 2018-03-06 07:19  | 수정 2018-03-06 07:35
【 앵커멘트 】
어제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과의 만찬이 4시간 가까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어제 김정은과의 만찬이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다고요?

【 기자 】
네,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은 도착하자마자 김정은 위원장과 접견과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조금 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저녁 6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접견과 만찬까지 밤 10시 넘게 끝나 모두 4시간 12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접견과 만찬은 조선 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이뤄졌고, 남측 인사가 조선노동당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접견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도 참석했습니다.

만찬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사단은 김정은과의 접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미대화의 필수조건인 비핵화에 대해서 설명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젯밤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측이 흡족한 대화라고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과 후속회담을 한 뒤 저녁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특사단은 내일 여야 대표 회동에서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미국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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