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O인터뷰]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AI, 사람의 질병 아니다"
입력 2008-05-13 14:35  | 수정 2008-05-13 17:22
AI가 전국을 휩쓸면서 관련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가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져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의 윤홍근 회장을 김지훈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우리나라처럼 방역과 의료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에서 닭고기를 먹고 AI에 걸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 : 윤홍근 / 제너시스BBQ 회장
-"사람이 살아있는 닭과 접촉해서 걸리는 것은 후진국에서 의료시설이나 생활환경이 매우 낙후된 곳에서, 그것도 노약자만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AI에 대해 질병이라고 얘기하는 것조차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윤 회장은 또 정부의 방역체계는 잘 되어 있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되다보니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윤홍근 / 제너시스BBQ 회장
-"먹거리가 안전한 데 왜 우리가 떨어야 됩니까? 정확한 지식을 알리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AI에 대해 홍보하고, 국민들의 먹거리, 우리의 건강은 안심해도 된다고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또 방역에만 집중된 정부의 대책때문에 관련 업계의 피해액만 5천억원을 넘어섰고, 그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인터뷰 : 윤홍근 / 제너시스BBQ 회장
-"건강하게 닭을 잘 기르고 안전하게 소독해서 유통시키는 도계업체와 치킨 외식업체처럼 열심히 생활하는 업체들은 한달 반동안 5천억원이라는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윤 회장은 만약 사람이 닭고기를 먹고 AI에 걸릴 경우를 대비해 가입해둔 배상보험도 금액을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윤홍근 / 제너시스BBQ 회장
-"현재 20억 배상보험을 내놓고 있는데 더 큰 금액을 걸어서 AI에 대해 안심하고 국민들이 닭고기를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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