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서남부권, "준공업지 아파트규제 피해 커"
입력 2008-05-13 13:10  | 수정 2008-05-13 17:25
서울시의회가 추진한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립 허용이 유보되면서 공장지대가 많은 서울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도 없는 폐허가 된 빈 땅을 언제까지 내버려 둘 것이냐는 주장입니다.
C&M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려진 폐자재가 나 뒹굴고 있습니다.

어디를 찾아 봐도 사람의 흔적은 없습니다.

10년 전부터 이전이 시작된 옛 대한전선 부지입니다.

공장이 폐쇄 된지 오래지만 이곳에 공장을 짓겠다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비싼 땅값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이곳에 주상복합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도시계획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준공업 지역의 공동주택 건축 규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종득 / 금천구 시흥동
-" "

준공업지역이 전체 면적의 34%를 차지하는 구로구 역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금속 기계 공장과 주택가가 벌집처럼 뒤엉킨 신도림동 지역이 골칩니다.

인터뷰 : 구로구청 관계자
-"완화를 해야죠. 완화해서 개발 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우리 바람이죠."

이제문 / C&M 기자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서남권 주민들의 요구는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C&M 뉴스 이제문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