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사단 귀환 후 미국행…방북 결과 설명
입력 2018-03-05 11:22  | 수정 2018-03-05 11:43
【 앵커멘트 】
북한을 다녀온 특별사절단은 귀국 후 바로 미국을 찾아 북한과 만남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핵 폐기를 전제로 한 대화만 가능하다는 강경한 태도인데, 사절단이 북미 대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1박 2일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친 대북특별사절단은 귀국 후 곧바로 미국 방문길에 오르게 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특사단은) 귀환 뒤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북한으로부터 제안받은 내용을 미국 측에 직접 전달하고 방북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미사절단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각각 미국통, 북한통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북미 간 간접 대화를 잇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 앞서 백악관은 지난 2일 "양국 정상은 앞으로 북한과 어떤 대화라도 비핵화란 목표를 가지고 열려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로는 북한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두고 특별사절단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입장을 전달받은 이후 미국이 현재의 입장을 바꿀 것인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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