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좋은사람들, 국내 처음으로 `생리 토크 팝업스토어` 운영
입력 2018-03-05 08:40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여성건강 전도사'로 변신했다.
좋은사람들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오는 18일까지 '생리 토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생리와 관련한 공개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목동점 지하 2층 CGV 왼편 오로라 브릿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생리대 유해성 논란과 깔창 생리대 사건 등으로 시작된 여성의 건강과 생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 유도를 위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 지난달에는 속옷제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똑똑한 위생팬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팝업매장은 '엄마와 딸의 데이트'가 콘셉트다. 모녀 대상 특별 할인과 매주 토요일 생리에 대해 모녀가 같이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생리를 경쾌한 영화의 소재로 이끌어낸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과 함께 생리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는 '생리 토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똑똑한 위생팬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연다. 첫 구매자에게는 제품 3개 구매 시 1개를 제공한다. 화이트데이(13~14일)에는 커플 대상 할인 판매한다.
좋은사람들의 팝업매장은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목동점 지하 2층 CGV 왼편 오로라 브릿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명환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과장은 "그 동안 생리는 여성들이 매달 겪는 당연한 현상임에도 '생리'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했었다" 며 "더 나은 여성들의 삶을 위해 좋은사람들이 여성을 위한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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