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은 3월 3일 '삼겹살데이'…"고기 한 점 하실래요?"
입력 2018-03-03 08:35  | 수정 2018-03-10 09:05

청주시 상당구 서문시장에는 10여 개의 삼겹살 음식점이 모인 '삼겹살 거리'가 있습니다.

매년 3월 이곳에는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과 마늘, 양파 등 각종 채소의 향긋한 향으로 가득해집니다. '3·3데이 삼겹살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2∼4일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축제 첫날인 2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삼겹살 50㎏으로 무료시식 행사가 열립니다.

3일에는 돼지고기 요리 특별 시연, 배가 가장 많이 나온 주민을 선발하는 배둘레햄 선발대회가 열립니다.


마지막 날인 4일 가족 노래자랑과 즉석 네 잎 클로버 찾기 행사가 이어집니다.

3만원 이상 쓴 고객들은 삼겹살 거리 통로에 설치된 교환장소에서 김 선물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삼겹살 축제 때 오드레미 쌀국수, 오믈렛 빵, 졸졸호떡 등 10여 가지 청주 특산품을 시중보다 20% 이상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삼겹살 거리가 3·3 데이뿐 아니라 365일 내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축제의 거리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문시장 상인회는 삼겹살 거리가 조성된 2012년부터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데이로 명명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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