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대세론' 속 힐러리 '불퇴의지'
입력 2008-05-13 10:00  | 수정 2008-05-13 13:12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대세론이 굳어지는 가운데 힐러리 상원의원은 아직도 물러날 뜻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힐러리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경선에서 우세가 예상되지만 역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승기를 굳혀 가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3일 웨스트버지니아 예비선거가 치러집니다.

미국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60%대의 지지를 얻고 있어 오바마를 큰 격차로 따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민주당 경선 후보
- "저를 지지하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힐러리 후보가 이 곳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가 '오바마 대세론'를 꺾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우선 오바마가 1천 865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반면 힐러리는 1천 697명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오바마는 민주당 지도부에 해당하는 슈퍼 대의원 숫자에서도 힐러리를 앞섰습니다.


힐러리 진영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2천만달러의 빚을 지고있다는 사실도, 힐러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이어 오는 6월 3일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를 비롯해 6곳의 예비선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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