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미, 쇠고기 수입 중단 수용"
입력 2008-05-13 09:45  | 수정 2008-05-13 13:05
이명박 대통령이 광우병과 조류독감 문제 등 국민건강과 밀접한 일에 대해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이 대통령이 최근 광우병과 조류독감과 관련해 사실상 문제점을 인정했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건강과 식품 안전 문제에 있어 국민과의 소통문제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우병 문제와 조류독감 문제는 모두 국민건강과 밀접한 일로 국민건강과 식품안전이 얼마나 국민의 관심사인지 알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광우병 우려와 조류독감 확산과 관련해 사실상 대통령이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국무위원들이 각 분야 정책집행에 있어 국민과 소통원활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정부가 광우병 발생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지 조치에 대해 우리가 중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이고 그 근거인 GATT 20조도 인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로인해 "통상마찰이 생긴다는 우려는 잘못된 것으로 국민들과 국회에 이 내용을 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는 지난 정권이 한 일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를 받던 업적 중 하나라며 조속히 마무리 짓기 위해 각부장관이 협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 2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도 충분히 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기능조정을 거칠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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