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2018년 공채 시작, 취준생 ‘면접 전에 홍삼 먹어요.’
입력 2018-03-02 17:21  | 수정 2018-03-02 17:22
2018년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채용 시즌에는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채 포비아 증상을 겪는 등 취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낀다. 이에 따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포비아 증상이란 특정한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불안장애의 일종을 말한다. 즉 무직 상태가 길어질수록 자신감이 저하되면서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구직자 4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9%가 공채 포비아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면접전형에 대해 두려움이 46%로 가장 높았다. 면접을 앞둔 취준생 대부분은 머릿속이 하얘짐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불안함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때 면접을 앞둔 취준생의 집중력 향상에 홍삼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홍삼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면접장에 가보면 면접을 앞두고 홍삼을 섭취하는 구직자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집중력을 향상하고 긴장을 완화해 면접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특히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류 및 면역력과 기억력 개선, 피로 해소, 항산화 효능 등을 공식 인정받으며 국민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홍삼의 이로운 성분을 흡수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한국인 37.5%는 홍삼의 효과를 볼 수 없는 체질이다. '진세노사이드'라는 홍삼의 사포닌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흡수하지 못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사람이 10명 중 4명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사람이 홍삼을 온전히 흡수할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그 결과 해답을 찾은 것이 바로 미생물 공법이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은 홍삼을 미생물 공법으로 발효하면 일반적인 제조방식의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20배,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발효 홍삼의 우수함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홍삼을 복용하더라도 효과가 미미했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미엄 발효 홍삼 브랜드인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제품 선택에 앞서 온전히 홍삼의 효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6년근 발효 홍삼 및 자연 벌꿀, 과일 혼합농축액만을 사용하는지 제조방식과 성분표를 주의 깊게 살핀 후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