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M상선, 코스코·OOCL과 손잡고 동인도 항로 추가 개설
입력 2018-03-02 15:20 

SM상선은 코스코, OOCL 등과 손잡고 동인도 항로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 개설된 항로의 기항지는 상하이-닝보-홍콩-셔코우-싱가포르-포트켈랑-첸나이(마드라스)-캐투팔리-포트켈랑-싱가폴-상하이 순이다.
코스코, OOCL, 완하이, 인터아시아라인 등이 43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들을 투입하고 있는 이 항로에서 SM상선은 선복 구매 방식으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 서비스의 이름은 EI2(East coast India 2 service)로 기존 동인도 항로 서비스인 EIN(East India Service)과 함께 화주들에게 더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SM상선은 인도 노선 항차 수와 선복량이 늘어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동인도 노선에 직접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이기도 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5월 북미서안 북부 노선을 새롭게 개설하는 SM상선은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이번 노선을 개설하면서 글로벌 선사인 코스코, OOCL과 손잡은 데도 의미를 뒀다. 사업 개시 2년차인 SM상선이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SM상선 관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사업의 신뢰도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근해뿐만 아니라 원거리 노선까지 다양한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내실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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