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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국민청원 비난 "오지랖은 대한민국 훈장감...법적 조치 할 것"
입력 2018-03-02 11:13 
낸시랭, 왕진진. 사진| 낸시랭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추방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해 비난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팝아티스트 낸시랭입니다. 어이없다는 말조차 대적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 되지만, 앞으로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응대할 가치조차 없는 이 일을 기꺼히 감수하고 법적조치 진행합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24일 '낸시랭을 추방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한 기사와 블로그 글 등의 캡처본이 올라와 있어 낸시랭의 입장 발표가 국민청원 관련 임을 짐작하게 한다. 이 국민청원에서 작성자는 낸시랭이 남편의 과거 성범죄가 억울하다고 발언한 것과 일명 '트럼프 호소문'이라고 불리는 글에서 낸시랭이 한국인은 보릿고개 유전자를 갖고 있고 한국은 인권의 기초가 없는 나라라며 남이 잘되니 배 아파한다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한 것 등을 이유로 들어 "한국에서 추방해 달라"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자신을 대한민국 호돌이응원단 메인 홍보대사라고 밝히며 "호돌이응원단과 본인이 함께 활동후원하고 지지하고 있는 좋은 일들에 있어서 단돈 십원짜리 한푼 후원하거나 보탬이 되지 않은 이들이, 왜 이리 계속해서 악플을 조장하고 흔들어대는지 안타깝다"며 "당당하게 실명을 내세워 공개도 못하는 비겁한 방식으로 표적몰이 하는지, 특정 몇몇과 함께 세상 걱정과 국민들 모두의 걱정까지 하고계시니 오지랖은 대한민국 대표 훈장 깜이네요. 본인들 삶이나 옳바르게 잘사시고 앞가림이나 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론매체 등 1차 6개 TV방송티비 언론을 비롯하여 관계사는 이미 법적조치가 진행중"이라며 "더이상 경고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것을, 강경조치하고 있음을 거듭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감언이설 #국민청원 #대한민국 #호돌이응원단 #명예훼손 #법적조치 #피의자 #누리꾼조장 #공동정범 #사이버수사 #고장자연사건 #재수사방해"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NS에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결혼을 알렸다. 이후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으나 기자회견에서도 석연치 않은 답변을 하며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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