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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종합] 최지만, 밀워키 이적 후 첫 경기 1안타 1볼넷
입력 2018-02-24 07:59  | 수정 2018-02-24 08:23
최지만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 초청 선수로 합류한 최지만이 새로운 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매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초 수비를 앞두고 1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6회말 공격에서 타격 기회가 돌아왔다. 1사 1루에서 데이빗 가너를 상대한 그는 초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 네이트 오프를 3루까지 보내는 의미 있는 안타였다.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음 타자 닉 프랭클린이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때리며 이닝이 끝났다.
8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에 등장, 크레이그 브룩스를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두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최지만은 이어진 풀카운트 승부에서 낮은 공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 프랭클린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밀워키가 2-1로 이겼다.
LA다저스는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줬다. 1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에 이어 3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맷 켐프의 투런 홈런이 터지는 등 5회까지 11득점을 몰아쳤다. 다저스가 13-5로 이겼다.
켐프는 다저스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마운드에서는 윌머 폰트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팻 벤디트도 1 2/3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잔칼로 스탠튼은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출전,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2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이날 시범경기에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의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했다. 이 행사는 지난 15일 이 학교에서 벌어진 17명의 목숨을 뺏어간 총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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