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늘의 평창] 이승훈-김보름의 매스스타트, 새로운 메달 밭 될까?
입력 2018-02-24 05:50 
지난 22일 매스스타트 훈련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한국의 새로운 메달 밭이 될까.
스피드스케이팅의 매스스타트는 24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다.
스피드스케이팅은 평창올림픽에서 23일 남자 1000m 김태윤까지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금메달이 없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의 마지막 날,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은 오픈코스로 400m 트랙을 16바퀴 돌며 승부를 겨룬다. 4·8·12바퀴째 1~3위에게 5점, 3점, 1점을 부여한다. 특히 마지막 바퀴의 1~3위에게는 60점, 40점, 20점이 주어진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며 레이스를 마친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한국은 이승훈, 정재원(이상 남자), 김보름, 박지우(이상 여자)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이승훈, 김보름에게 메달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승훈은 2017-18시즌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됐다. 이승훈은 팀 추월 은메달을 따며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금메달은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0m 밖에 없다.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김보름의 레이스도 체크해야 한다.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2016-18시즌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김보름의 주 종목이다. 팀 추월에서 왕따 논란 및 실언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겪은 김보름이 명예회복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썰매 종목도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에 이어 또 한 번의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 4인승 1,2차 주행이 오전 9시30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이 팀을 이룬다.
봅슬레이는 메달 가능성을 엿봤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 20일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6위를 기록했다. 1위와는 0.54초 차이였다.
봅슬레이 4인승의 공식 연습 기록도 좋았다. 지난 21일과 22일 가진 4번의 연습에서 두 차례나 2위의 좋은 기록을 세웠다.
스노보드 남녀 평행대회전도 오전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상호 김상겸 최보군, 신다혜 정혜림이 출전한다. 그 중 2017-18시즌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10위에 오른 이상호의 활약상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도 오전 11시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다. 김동우, 정동현, 김소희, 강영서로 구성된 한국은 오스트라이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김마그너스와 김은호는 오후 2시 크로스컨트리 스키 50km 단체출발 클래식에 참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