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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6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첫 등판
입력 2018-02-23 02:43 
커쇼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2018시즌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잡혔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가 26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갖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라이브BP를 소화한 커쇼는 5일 간격으로 투구하는 일정을 이어가면서 3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는 제한된 환경에서 이닝과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선발 투수들이 시범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등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로버츠는 커쇼가 올해도 늘 그랬듯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만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저스는 현재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켄타-류현진 순서로 라이브BP를 진행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 순서대로 시범경기에 나올가능성이 높다. 리치 힐은 21일 류현진과 나란히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한편, 로버츠는 포수 오스틴 반스가 팔꿈치 문제로 시범경기 초반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은 다하고 있고 투입되면 뛸 수는 있겠지만, 실전에 투입하는 것은 주의깊게 살피고 나서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중인 앤드류 톨스는 25일 외야수로 첫 경기를 치른다. 로버츠는 "직접 뛰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트레이너들의 보고서나 동료들의 말을 들어보면 잘하고 있는 거 같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브BP를 하루 앞둔 류현진은 이날 팀 수비 훈련과 번트 연습을 소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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