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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오만 최대 정유시설 계약…27억달러 규모
입력 2018-02-19 14:20 
오만 두쿰 현장도 [자료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오만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될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한 두쿰정유설비 공사는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EPC 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Tecnicas Reunidas)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총 27억 8675만 달러(한화 약 3조 35억원)규모의 두쿰 정유시설 공사(Duqm Refinery)의 EPC-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공동수행할 예정이며 주간사인 TR의 지분은 65%이고, 대우건설의 지분은 35%로 9억 7536만 달러(한화 약 1조 500억원)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Refinery)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EPC사인 TR과의 합작법인(TRD Duqm Project LLC)으로 공동수행하는 공사로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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