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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金 1순위’ 윤성빈, 첫 주행 ‘트랙 신기록’
입력 2018-02-15 10:13  | 수정 2018-02-15 11:28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대회 1차 주행에 임하고 있다.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자신이 왜 금메달 1순위로 꼽히는지를 보여줬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1~4차 주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윤성빈은 1차 주행에 임하여 50초28이라는 코스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남자스켈레톤 올림픽슬라이딩센터 트랙 최고기록은 2017년 3월 17일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의 50초64였다. 해당 코스에서 가장 빠른 주행 출발은 두쿠르스와 같은 날 4초61의 윤성빈이다.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4초62의 스타트로 자신의 트랙 최고기록에 거의 근접했다.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을 보면 윤성빈이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4위에 올라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IBSF 월드컵 시리즈 남자스켈레톤에서 금5·은2로 8년 연속 세계일인자로 군림한 마르틴스 두쿠르스(금2·은3)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남자스켈레톤 황제이자 비운의 이인자이기도 하다. IBSF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및 유럽선수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동계올림픽은 금메달 없이 2차례 은메달만 있다.
네덜란드 통계회사 ‘그라세노터 스포츠는 13일 올림픽정보서비스(OIS)에 제공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프리뷰에서 윤성빈은 해당 종목 메달을 획득한 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윤성빈은 2016 IBSF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틴스 두쿠르스에게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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