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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민정 “실격 설명 못 들어…더 잘해야죠”
입력 2018-02-13 21:56  | 수정 2018-02-13 22:36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이 즉시 공식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의아해하며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입상이 무산된 최민정이 시련 극복을 다짐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13일 오후 7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결승이 치러졌다. 최민정은 결선 1레인으로 임하여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도중 반칙을 범한 것으로 판정되어 실격처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결승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최민정은 실격 사유에 대한 (국제빙상연맹 측의 설명을) 정확하게 못 들었다”라면서도 내가 결승선에 들어갈 때 부딪힌 것 때문이라고 짐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여자쇼트트랙 데뷔다.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500m에서도 2015·2016년 4위 및 2017년 7위로 모두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여자쇼트트랙 메이저대회 500m 4연속 노메달이라는 현실을 맞이한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 및 남은 개인전에 (이번 실격이)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다”라면서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민정은 2015·2016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2연속 우승의 주인공이다. 2017-18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세계랭킹에서는 1500m 1위 및 1000m 2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예선(32강) 8조에서 최민정은 42초870이라는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준결승에서도 42초422로 올림픽 기록을 재차 경신하여 금메달 기대를 높였으나 실격에 의한 메이저대회 4연속 노메달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다.
여자쇼트트랙 1000·1500m와 여자계주에도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우승을 노릴만하다. 500m의 아픔을 빨리 털어내는 것이 관건이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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