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모신소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와 액면분할 동시에 실시
입력 2018-02-13 13:49 
코스모신소재 공장 전경

코스모신소재(005070, 대표 홍동환)가 감자와 액면분할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코스모신소재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감자와 유동주식수 확보를 위한 액면분할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아 진행하기로 했다. 감자와 액면분할을 같은 비율로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라 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수와 총액은 변동이 없다.
일반적인 감자는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가 커지는 기업에서 결손금을 보전하고 동시에 증자를 통하여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보통이나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그 반대인 경우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자 없이 재무구조를 개선해 당장이라도 이익배당을 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고 기업신용이 개선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부 전문가들은 매출 및 이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을 단기간에 확보하여 회사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2016년부터 흑자전환 하였으며 매출은 2016년 1903억원, 2017년 3145억 원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증설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기능성필름과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 공장도 2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매출증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 결정은 한동안 적자로 인해 쌓여있던 악재를 청산하고 이익을 즉각 배당할 수 있는 건전한 체질로 변화하는 것이라 회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확고히 가지고 성장을 이어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코스모신소재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은 여전히 풀 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능성필름도 증설부문까지 올해 풀 가동될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TOP 5 (상승률 199.4%)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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