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하우시스, 이란서 인조대리석 시장 1등…유럽·중국업체 경쟁 속에 지속적 성장
입력 2018-02-13 11:44 
12일 '2018 이란 우드엑스포'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인조대리석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LG하우시스가 중동 지역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매출이 급성장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LG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의 지난해 중동 지역 매출이 전년(2016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으며, 가구용 필름도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의 지난 5년간 중동지역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약 28%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 인조대리석 전시장을 열면서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이란 인조대리석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국제사회의 제제 완화 이후 이란 시장에서 유럽 및 중국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이룬 성과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2일부터(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이란 우드엑스포(WOODEXPO)'에도 참가해 인조대리석, 가구용 필름 등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

이란 우드엑스포는 이란 최대 건축자재 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2000여개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약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로 3년째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중동 지역 우량 고객사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오경훈 LG하우시스 두바이 지사장은 "중동 지역은 국제 정세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지만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인조대리석과 가구용 필름 외에 바닥재, 벽지 등으로 주력 제품을 확대하고 전시회, 쇼룸 등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 중동시장에서 LG하우시스 만의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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