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대학 신입생 OT 안전점검 시행
입력 2018-02-13 09:57  | 수정 2018-02-20 10:07

교육당국이 대학교 신입생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OT)이 안전하게 치러지는지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1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현장 안전점검을 실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새학기를 맞아 열리는 각종 행사(OT,·새내기 배움터) 내 학생 인권침해 행위를 예방하고 안전한 대학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마다 대학 신입생 대상 행사나 학생회 활동 등에서 각종 인권침해 행위나 안전사고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이런 사건들이 근절되도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 지침과 대학 내 건전한 집단활동 운영 대책 등이 담긴 매뉴얼을 제작해 각 대학에 활용을 당부한 바가 있다.
올해는 이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한 대학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교외 OT진행 대학에 대해 숙박시설, 교통수단 등 모든 분야의 안전점검을 우선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 중 참여 학생 수, 행사장소, 전년도 사고발생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된 11개교에 대해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행사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찾아 안전사항 등을 확인한다. 점검대상 대학은 경북대(자율전공·농생대)·경북대(사범대)·서정대·경희대·성결대·웅지세무대·한국외대·경인교대·숭의여대·전주교대·한국영상대 등 오리엔테이션 참여 학생 수가 200명 이상인 대학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 숙박시설 안전성 ▲ 차량과 운전자 적격여부 ▲ 폭행방지를 위한 학생 사전교육 여부 ▲ 단체보험 가입 현황 등 이다. 위반사항 발견 시 해당 대학에 통보해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매뉴얼 배포와 현장 안전점검을 계기로 대학생활의 건전하고 안전한 문화 정착, 인식개선이 대학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안전한 집단연수 및 건전한 대학생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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