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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IOC 위원 "단일팀 의미 있다"
입력 2018-02-13 08:30 
【 앵커멘트 】
장웅 북한 IOC 위원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남북한 공동입장을 떠올리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해선 "실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릉시청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기념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


평창 올림픽 최종 유치가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이번 전시회를 장웅 북한 IOC 위원이 찾았습니다.

장 위원은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경기를 두고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 "가슴이 뭉클하고 기자 여러분이 느낀 것하고 똑같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 "실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의미는 수십 개에 달한다."

"남북 단일팀이 노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된다"는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좋은데 그게 쉽진 않죠."

1938년생으로 올해 팔순인 장 위원에게 평창올림픽은 IOC 위원으로 맞는 마지막 올림픽입니다.

1996년 IOC 총회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함께 IOC 위원에 선출된 장 위원은 올해 말 임기를 마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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