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창 푸드 서밋 개막…먹거리의 미래 연다
입력 2018-02-13 07:00  | 수정 2018-02-13 07:49
【 앵커멘트 】
햇빛 없이 공장에서 만드는 채소나 고단백의 곤충 먹거리는 미래 식량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담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죠,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국내외 전문가 250여 명이 모여 먹거리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아파트처럼 높이 쌓아올린 층마다 푸른 채소가 가득합니다.

햇빛 대신 LED 조명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날씨와 관계없이 365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도심형 수직 재배 기술입니다.

평창 푸드 서밋에 참석한 이 기업의 CEO는 이 같은 기술의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로젠버그 / 에어로팜 공동설립자
- "우리의 생산성은 일반 농경지보다 130배에서 390배 높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식량의 개발 방향과 가능성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기아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유엔세계식량계획은 곤충 먹거리의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라스무스 에젠달 / 유엔세계식량계획 대정부협력 부국장
- "사람들은 매일 먹습니다. 매일 먹을 귀중한 음식이 필요합니다. (미래 식량산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 식품 산업을 이끌 선도 국가로 한국의 역할도 강조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세계 식품, 외식시장의 중요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곤충 가루를 첨가한 돼지 간 요리 등 포럼에서 전시된 음식들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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