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청원 대표 소환.."검찰 수사는 음모"
입력 2008-05-07 18:00  | 수정 2008-05-07 21:00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오늘(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대표를 상대로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 씨로 부터 거액을 건네받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검찰에 소환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검찰 수사는 거대한 음모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대표
-"친박연대와 서청원을 죽이고, 그리고 박근혜 대표를 고사시키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

검찰은 서 대표를 상대로 양정례 당선인을 비례대표 1번에 추천한 경위와 양 당선인측이 당에 건넨 17억 원이 공천 대가였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서 대표가 총선 직전에 완납한 추징금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연대측은 서 대표가 완납한 추징금은 친구들에게 1억5천만원을 빌려 납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친박연대 비대위원장 -"친구한테 빌렸는데 회사하는 친구니까 국세청 조사를 받아도 좋고 신원을 밝히라고 하지만, 차마 밝히지 못하겠다. 검찰에서 밝히라면 밝히겠다. "

검찰은 서 대표와 함께 양정례 당선인도 불러 양 당선인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서 대표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인의 공천 의혹과 관련해 문국현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문 대표측은 흠집내기 수사라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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