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라산 버스 전복..3명 사망
입력 2008-05-07 16:55  | 수정 2008-05-07 16:55
오늘(7일) 오후 1시10분쯤 제주도 한라산 북쪽 어승생 저수지 앞 1100도로에서 수학여행 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라산 북쪽 제주시 어승생 수원지 부근 1100 도로입니다.


관광버스가 길 옆 도랑에 쳐박혀 있습니다.

도로주변에는 부상자들로 정신이 없습니다.

- 현장음 -
'엉엉 머리아퍼.. (병원 가자)'

사고가 난 버스에서 계속해서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제주방송 / 김찬년 기자
-"사고 현장에는 부상자들과 구급차량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커브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바위를 들이받고 도랑으로 전복됐습니다.

인터뷰 : 양성록 / 순천 효천고 1학년
-"브레이크가 안 밟혔어요. 아저씨가 밟았는데 작동이 안돼서 바위를 박고..."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기사인 제주시 용담동 박모씨와 남학생 2명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버스에 함께 탔던 인솔교사와 학생 등 40여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동헌 / 제주소방서
-"처음 왔을때 대부분이 차량에 깔려 있어서 장비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수송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것으로 추정하고 도로상황과 목겨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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