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라산 버스 전복..3명 사망
입력 2008-05-07 16:50  | 수정 2008-05-07 16:50
오늘 오후 1시 12분쯤 제주 한라산에서 고등학생 수학여행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3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오늘 오후 제주 한라산 북쪽 어승생 저수지 앞 1100도로에서 수학 여행 을 나온 고등학생 43여 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전남 순천시 효천고교 수학여행단 가운데 1학년 학생 2명과 운전사 등 3명이 숨지고, 함께 탔던 학생들과 인솔자 등 4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중상자는 3명으로 대부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효천고 학생 435명을 태운 11대의 버스 가운데 43명을 태운 버스 1대가 도로 옆으로 전복되면서 발생했는데요.

내리막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나고가 난 버스는 현재 도로에서 5m 가량 벗어난 잡목 지대에서 운전석 쪽으로 기운채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 인력 50여 명이 출동해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현재 환자들은 제주 한라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등으로 이송해 치료 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제주시 쪽으로 일방 통행 내리막길을 달리던 사고 버스가 오른쪽으로 꺾인 커브길을 돌지 못하면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