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 모두를 응원할 북한 응원단이 오늘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박력있고, 이제껏 보지 못한 응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털 모자에 빨간 코트를 입은 북한 여성들이 똑같은 가방을 끌고 나옵니다.
방남 소감을 묻자 긴장한 듯 쑥쓰럽게 답하지만, 응원 내용에는 자신감을 보입니다.
(현장음) "반갑습네다. 처음 왔는데…."
(현장음) "(어떤 응원 보여주실 건가요?) 활기있고 박력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네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 응원단 229명이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이후 13년만에 방문한 겁니다.
모두 키가 165cm 정도로 대부분이 20대 초반.
평양에서 2~3시간 정도 걸려서 왔지만 미소를 띈 채 취재진을 향해 "공연 내용을 지금 말하면 재미없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어떤 악기들을 활용하시는 건가요?) 여러가지 금관악기들이 많이 오고, 취주악을 기본으로 하는 악기들이 많이 옵니다."
꽹과리와 징 등 민속악기부터 클라리넷같은 서양악기까지 들고 온 것으로 보아 악단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응원단은 바로 버스를 타고 인제 숙소로 향했는데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일반 시민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우리가 핏줄도 언어도 하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응원단은 내일 있을 북한 선수단의 입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통일부 공동취재단·이재기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 모두를 응원할 북한 응원단이 오늘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박력있고, 이제껏 보지 못한 응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털 모자에 빨간 코트를 입은 북한 여성들이 똑같은 가방을 끌고 나옵니다.
방남 소감을 묻자 긴장한 듯 쑥쓰럽게 답하지만, 응원 내용에는 자신감을 보입니다.
(현장음) "반갑습네다. 처음 왔는데…."
(현장음) "(어떤 응원 보여주실 건가요?) 활기있고 박력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네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 응원단 229명이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이후 13년만에 방문한 겁니다.
모두 키가 165cm 정도로 대부분이 20대 초반.
평양에서 2~3시간 정도 걸려서 왔지만 미소를 띈 채 취재진을 향해 "공연 내용을 지금 말하면 재미없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어떤 악기들을 활용하시는 건가요?) 여러가지 금관악기들이 많이 오고, 취주악을 기본으로 하는 악기들이 많이 옵니다."
꽹과리와 징 등 민속악기부터 클라리넷같은 서양악기까지 들고 온 것으로 보아 악단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응원단은 바로 버스를 타고 인제 숙소로 향했는데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일반 시민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우리가 핏줄도 언어도 하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응원단은 내일 있을 북한 선수단의 입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통일부 공동취재단·이재기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