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임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8억원
입력 2008-05-07 12:10  | 수정 2008-05-07 18:07
대통령실 비서관 등 새로 임명된 이명박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공개됐는데, 이들 역시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재산이 18억원에 육박했고, 특히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재산이 100억원에 달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실 비서관 34명과 부처별 2급 이상 고위직 39명 등 73명의 재산평균액은 17억6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고 자산가는 김은혜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97억3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72억4천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을 포함해 30억대 이상 자산가는 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은 1억8천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73명 가운데 21명은 직계 존비속의 재산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재산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공개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장·차관 재산공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부동산의 강남 편중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산공개와 관련해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 초 잇따랐던 재산 파문을 감안해 대변인실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브리핑하는 등 사전 논란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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