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황록 신보이사장 辭意
입력 2018-02-05 21:33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가 1년8개월 이상 남았지만 지난 정부 인사여서 기관장 인선 과정에서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권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황 이사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 관계자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이사장 선임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우리금융그룹 부사장과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를 거쳐 2016년 10월부터 신용보증기금을 이끌었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는 "기재부 고위관료 내정설이 파다하다"며 "현 정부에서도 낙하산 인사의 관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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