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합안 의결…민주평화당은 15석으로 출발
입력 2018-02-05 19:32  | 수정 2018-02-05 20:55
【 앵커멘트 】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오늘(5일) 무더기 탈당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른정당은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기존 정치 구도를 깨겠다며 국민의당과 통합안을 의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 "지역과 계층과 세대로 분열된 한국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두 당은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3일 '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당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지만, 39석과 9석의 두 당이 합친 통합당의 의석은 오히려 33석으로 줄었습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15명이 집단 탈당하며 독자 신당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민주평화당은 내일(6일) 창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 "미래가 들어간 정당 당명은 죄다 극우 보수의 거룩한 계보를 잇는 자유한국당 계열입니다. 당명에서부터 자유한국당 2중대를 자임하고 계시지 않는 건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당장 과반 의석 정당이 없는 20대 국회 후반기에 캐스팅보터를 자처하며 치열한 몸값 높이기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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