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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입촌 첫날부터 강훈련 "하나라서 즐거워"
입력 2018-02-05 19:30  | 수정 2018-02-05 21:11
【 앵커멘트 】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강릉선수촌 입촌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어제 평가전을 하고 피곤할 법도 한데 남북 선수들은 부쩍 친해진 모습으로 서로 격려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인천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하고 새벽 1시에 강릉선수촌에 도착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불과 11시간 후 올림픽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간단히 몸을 풀고 본격 훈련에 나선 선수는 북측 8명과 남측 7명.

흰색, 청색 연습복을 골고루 나눠 입어 적어도 링크에선 남북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2인 1조 훈련 때는 남과 북 선수들이 짝을 이뤄 호흡을 맞췄고, 선수들은 쉼 없이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휴식조로 빠진 선수들도 한 데 어울려 동료의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기도 하고, 진지하게 작전 회의도 하면서 순식간에 1시간이 지나갔습니다.

▶ 인터뷰 : 한도희 /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남측 선수
- "북측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열심히 해 줘서 고맙고."

▶ 인터뷰 : 세라 머리 /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지금 선수들끼리 아주 끈끈해졌고, 기운도 아주 좋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점점 한팀이 돼 가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이곳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훈련하다 오는 10일 스위스와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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