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악재 직격탄…코스닥 4.6% 급락
입력 2018-02-05 17:45 
◆ 미국발 亞증시 한파 ◆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한파'가 5일 국내시장에도 불어닥치며 주식·채권·원화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전 거래일보다 41.25포인트(4.59%) 급락한 858.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하루에 4% 이상 떨어진 것은 2016년 6월 24일(-4.76%)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2500선을 지켜내진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33%) 하락해 지난달 12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닛케이225지수가 2.55% 급락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엔지수 등도 1%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충격에 휘말렸다.
[신헌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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