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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인모임, 동성 성폭행 감독 수상 취소 논의
입력 2018-02-05 15: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지난해 각종 영화상에서 감독상을 받은 한 여성 감독 A씨가 동료 영화인을 성폭한 것이 알려지면서 영화계에서는 A씨의 수상 취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여성영화인모임은 이날 오후 A씨와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수상 취소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해당 상은 영화계 전반과 영화제작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인은 물론 성평등 구현 등에 활약을 펼친 영화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이에 따라 여성영화인모임은 A씨의 가해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상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동기 영화인 B씨를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B씨는 해당 사건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로하며 #미투(Metoo)캠페인에 동참한다. 또 한 명이 용기를 낸다면 내 폭로도 의미있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적어 파장을 일으켰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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