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예술단 선발대, 南노래 준비상황 묻자 답변이…
입력 2018-02-05 15:42  | 수정 2018-02-12 16:07

북한 예술단의 강릉·서울 공연에 앞서 선발대가 5일 방남했다.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이날 오전 11시 28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수속을 밟고서 오후 1시 17분께 입경했다.
김 행정부단장은 남측 지역에서 공연하게 된 소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공연 준비를 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 우리측 노래가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북측이 통보했던 것과 관련해 어떤 노래를 준비했느냐고 묻자 "공연을 보면 알 것"이라고 답했다.

선발대는 곧장 버스 편으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 공연할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무대설치 등 공연에 필요한 준비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예술단 본진은 6일 방남하며 북측은 만경봉호로 이동하겠다고 남측에 알려온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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