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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꺾고 창단 첫 슈퍼볼 우승
입력 2018-02-05 13:25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의 복수와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난타전끝에 필라델피아는 4쿼터 2분 21초를 남기고 쿼터백 폴스의 1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8-3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해 41-33, 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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