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 작년 영업이익 903억원…전년 대비 15.1%↑
입력 2018-02-05 08:24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879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와 15.1% 증가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 감소한 567억원을 남겼다.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 부문이 기록적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혈액제제 사업은 내수 기반에 더해 수출까지 호조를 보여 1년 전보다 매출이 7% 늘었다. 같은 기간 백신 부문도 12% 증가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매출보다 영업이익을 더 큰 폭으로 늘렸다.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덕이다. 지난해 GC녹십자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율은 21.5%로 1년 전보다 1.3%p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263억원, 영업이익은 98.7% 감소한 1억원,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한 56억원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폐기 충당금, 계열사의 재고자산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GC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사적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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