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말 외환보유액 3957억5000만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8-02-05 06:01 
[자료 제공: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가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957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보다 64억9000만달러 늘어 한 달 만에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2015년 4월의 71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 홍콩, 인도 다음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680억4000만달러(9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178억6000만달러(4.5%), 47억9000만달러(1.2%) 규모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3000만달러(0.9%),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6억3000만달러(0.4%)로 나머지를 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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